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위성, 우주 및 항공분야에 대한 교류 활성화와 연구협력에 나선다.
양기관 주요 보직자는 향후에도 연구과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TRI와 항우연은 지난 1995년부터 위성시스템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오고 있다.
항우연이 사업총괄해 위성개발을 해왔고 ETRI는 관제시스템 개발과 통신탑재체 개발에 힘써 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기상위성 지상국 연구협력, 천리안 위성 통신업무 지원, 다목적 전공역 위성항법보정시스템 SBAS 개발 등 공동연구과제 수행, 인력과 장비 교류 부문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TRI와 항우연이 협력을 수행중인 분야로는 최근 15개 정부출연연구원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달탐사를 비롯, 위성탑재체, 위성항법, 위성 지상국, 위성 및 항공기 관제, 무인항공기 등에 대한 협력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달탐사와 관련해 ETRI는 위성무선융합연구부를 중심으로 심우주 인터넷 탑재체 및 지상국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은 GPS 위치오차 17~37m를 실시간으로 1m이내로 보정,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전 국토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ETRI는 위성 통신국 및 지상국 분야개발에 참여한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및 협력을 확대해 대형 융복합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승조 항우연 원장도 “항공우주와 전자통신 기술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협력은 우주기술 자립이라는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과 항공우주기술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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