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수' 엄태웅의 순애보, 안방극장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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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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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엄태웅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엄태웅이 지고지순한 멜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시리게 만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순정남의 매력을 보인 오경수(엄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경수는 단호하게 헤어지려 하는 정완(유진)에게 "헤어져야만 하는 이유를 납득이 되도록 설명하던가 끝내자는 말을 취소하기 전에는 보낼 수 없다"면서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완이 아무렇지 않은 척 라면을 끓여먹고 예능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잠까지 자는 모습 등을 보이자 경수는 정완의 마음이 이미 이별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했다. 

정완에게 이별을 통보 받고 진심으로 호소도 해보고 지키려고 노력도 하지만, 마음을 끝까지 받아주지 않고 밀어내는 정완을 어쩔 수 없이 놓아주기로 결정한 것. 

이 과정에서 엄태웅은 일편단심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엄포스식 멜로연기로 진지하고 묵직하게 표현해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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