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신한은행, 고객 돈 불려주는 '따뜻한 금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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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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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의 체감온도가 올해 더 상승할 전망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기존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발전시킨 '따뜻한 금융 추진단'을 통해 소비자 중심문화를 만들고 이를 신한은행만의 차별성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금융의 본업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따뜻한 금융’을 천명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총괄하면서 서민금융추진단, 중소기업추진단, 소비자보호추진단, 사회공헌추진단을 꾸렸다. 상품 하나를 팔더라도 고객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한은행의 이같은 활동은 대외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소기업 자금공급 분야에서는 은행권 2위를, 기술형 창업지원대출 분야에서는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서민금융 최우수상도 받았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취급 누계액 기준으로 은행권 부문 새희망홀씨대출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금감원 민원발생 평가 등급 시중은행 1위 및 민원 발생 건수 최저 은행으로 선정됐고 금융소비자연맹의 ‘2013년 소비자가 꼽은 1위 은행’으로도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따뜻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신한은행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올해 '고객이 맡긴 자금을 잘 운용해서 불려준다'는 금융의 본업을 통해 상생 발전을 목표로 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정도(正道)영업을 펼치는 가운데, 기존의 금융 관행과 제도를 고객 입장에서 개선해야 한다"며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기대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사회책임경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5개의 분과를 지닌 '따뜻한 금융추진단'을 운영키로 했다. 먼저 상품ㆍ제도 분야에서는 따뜻한 금융의 관점에서 업무를 진행하되 평가체계 등 전행적인 제도를 개선한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따뜻한 금융 문화를 전파하고 서민ㆍ중소기업 분야에서는 창조금융을 통해 서민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한다. 소비자보호 분야는 소비자보호 제도를 개선하고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보호 실행력 강화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협력업체와의 상생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따뜻한 금융지수(CFI) 측정 및 관리도 강화하여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고객 정보보호 마인드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 행장은 '2014 상반기 부서장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의 기본인 신뢰를 잃으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정보보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제도·시스템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직원들의 정보보호 마인드 강화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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