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4160억원 규모…전년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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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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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실태 조사결과 발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난해 모바일광고 시장규모가 4160억원으로 전년 2159억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광고시장 9조8016억원의 4.2%로 전년 2% 대비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광고효과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디스플레이광고가 2004억원으로 전년 907억원 대비 늘었고 신규 광고방식으로 광고를 시청하면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보상형 광고가 582억원 규모였다.

지난해에는 광고대행사가 43.5%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나 광고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효율적인 매체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어 이후에는 미디어렙사의 매출이 올해 47% 규모로 광고대행사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광고주들도 58.8%가 방송, 인터넷 보다 모바일광고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답해 앞으로 가장 선호하는 매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가 직접 모바일광고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인 클릭율은 검색광고가 73.3%로 가장 높았으나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율은 보상형광고가 60.1%로 가장 높아 성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동영상광고가 이용자에게 효과적인 광고 수단으로 식음료(26%), 게임/오락(24%), 패션/화장품(23%) 등이 모바일에 적합한 분야로 조사됐다.

이용자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50.7%로 전년 59.7%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나 콘텐츠나 단말기 이용 방해시에는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바일광고 관련 사업자(광고대행사, 미디어렙사, 매체사, 플랫폼사 등 152개사), 광고주(85개사) 및 일반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시장규모, 사업자별 매출, 광고 유형별 클릭/구매율, 광고 유형별 효과성 및 거부감, 모바일광고 적합 상품유형 등에 대해 조사했다.

미래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의 광고 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영세한 중소․벤처업체의 참신한 광고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사전에 검증·보완할 수 있도록 테스트 패널 2만명을 지원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증을 통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등 온라인 광고의 유통기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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