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올해 연금펀드 운용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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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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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연금펀드에 운용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정액 2조원이 넘는 연금펀드를 운용하는 최대 자산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와 연금저축펀드를 포함한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20%에 육박한다.

연금펀드는 최근 노후준비를 위한 수단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펀드에 투자하며 소득공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가운데 단연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가 돋보인다.

지난 2011년 11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7일 기준 1년 수익률은 23.4%로 수탁고 50억원 이상 연금펀드 중 성과가 가장 우수하다. 2년 수익률은 33.7%로 장단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의 모펀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의 투자 지역을 살펴보면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선진국 투자 비중이 높다. 투자되는 종목은 구글, 마스터 카드, 나이키, 스타벅스, BMW 등과 같이 세계적인 기업들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투자 연금펀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설정된 연금펀드는 약 11조원 규모로 대부분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이 중 해외펀드는 운용규모가 약 7700억원이며 전체시장 대비 비중은 7%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1년 누적 수익률 상위 10개 연금펀드 중 4개가 해외펀드라는 점에서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투자 연금펀드 중 전체 약 80%인 약 6000억원을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해외펀드 운용자금 대부분을 홍콩과 미국 등에 설립한 해외법인을 통해 직접 운용하는 게 강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고객에게 상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2월 '미래에셋퇴직플랜아시아퍼시픽40펀드'를 설정해 국내 첫 해외 투자 연금펀드를 출시한 이래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연금펀드',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연금펀드' '미래에셋이머징그레이트컨슈머펀드' 등을 선보였다.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연금펀드는 노후를 준비하는 상품인 만큼 해외주식형이나 해외채권펀드,인컴펀드 등 해외 자산 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투자자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운용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를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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