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 올시즌 첫 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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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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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개막 ‘혼다 LPGA 타일랜드’ …랭킹 2위 페테르센의 도전 주목

박인비가 한 대회에서 수잔 페테르센(왼쪽에서 둘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올시즌 미국LPGA투어 대회에 처음으로 나선다.

무대는 20∼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달러)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느라 시즌 초의 두 대회(바하마클래식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는 박인비를 포함해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약 7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커트없이 나흘동안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대한 도전을 받는다. 박인비는 지난해 4월15일 이후 현재까지 45주동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바짝 쫓아왔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의 랭킹 평점차는 0.36, 박인비와 루이스의 차이는 1.24에 불과하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랭킹 4위인 뉴질랜드 교포프로 고보경(17·리디아 고), 랭킹 5·8위인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최나연(SK텔레콤), 지난주 홈에서 투어 통산 40승을 올린 캐리 웹(호주·랭킹 7위), 중국의 펑샨샨(랭킹 6위), 미국의 렉시 톰슨(랭킹 9위)과 폴라 크리머(랭킹 10위)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72번째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한 끝에 박인비에게 역전당한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가른과 볼빅 후원선수인 포나농 파트룸(태국)도 눈여겨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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