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고아성, 다큐 보는 듯한 리얼한 연기"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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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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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희애가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를 극찬했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 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 제작발표회에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참석했다.

김희애는 "세 명의 배우들이 어리지만 존경한다. 고아성의 연기는 명품이다. 평소에는 부끄러워 하는데 연기할 때는 무서울 정도로 집중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이 리얼한 연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유정은 크게 될 것 같다. 너무 예쁜 사람이 공주같은 성격이면 매력이 없었을텐데, 유정이는 선머슴 같아서 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향기 양에 대해서는 "연기 그 자체다"라고 칭찬하면서 "어린 친구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해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잘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극중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한 엄마 현숙 역을 맡았고, 고아성은 시크한 언니 만지 역을, 김향기는 착하고 속 깊은 막내 천지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천지의 절친 화연을 연기한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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