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김향기, 김유정 한 마디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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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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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김향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아역 배우 김향기가 김유정의 말 한 마디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 제작발표회에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서로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김유정은 옆자리의 김향기에게 "향기와 비슷한 시기에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서로의 가족도 다 알고, 향기가 친동생같아 신경이 쓰이고 좋아한다"며 "많이 아낀다는 표현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향기가 커서도 저와 배우 활동을 하며 좋은 배우가 되길 바란다. 작품도 같이 많이 하고, 아픔을 많이 안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의 말에 감동 받은 김향기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애는 극중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한 엄마 현숙 역을 맡았고, 고아성은 시크한 언니 만지 역을, 김향기는 착하고 속 깊은 막내 천지 역을 맡았다. 김유정은 천지의 절친 화연을 연기한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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