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과거 영화계를 책임졌던 원로배우 황정순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25년생인 황정순은 1940년 동양극장 '청춘좌'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황정순은 이후 '화산댁' '팔도강산' '김약국의 딸들' '모정'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황정순은 역대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최다로 수상했으며,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후 2007년 여성영화인축제 공로상, 2012년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공로영화인상, 2013년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9시 45분쯤 지병이 악화된 황정순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타계했다. 발인은 20일이며, 장지는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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