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중국포럼 개최…"위안화, 5년 내 완전 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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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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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중국 포럼'에서 브루스 알터 HSBC China 무역금융부 대표가 위안화의 국제화가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HSBC은행은 지난 1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국의 경제 및 투자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제1회 '중국 포럼'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기업, 다국적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포럼에는 중국 HSBC의 임원들과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연사로 나서 중국 경제, 중국 사업과 관련된 기회 및 과제, 위안화의 국제화가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 등을 설명했다.

쑨 준웨이 HSBC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중국 경제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경제 구조 개혁에 용이한 환경이 마련될 것이며, 개혁을 통해 성장이 더욱 지속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HSBC는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4%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개혁의 효과가 나타면서 경제 성장률이 7.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HSBC은행은 위안화의 국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2015년까지 세계 3대 무역결제 통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5년 내에는 완전히 태환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중국과 무역 거래를 하거나 중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위안화를 사용을 통한 잠재적 혜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마틴 트리코드 HSBC은행장은 "중국은 한국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이라며 "HSBC는 폭넓은 경험 및 중국 현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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