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짐꾼 캐릭터, 의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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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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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서진이 허당 짐꾼에서 까칠한 검사로 변신한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서진, 김희선, 류승수, 김지호, 옥택연 등이 참석했다.

극중 천재적인 두뇌와 서늘하고 귀족적인 비주얼을 가진 오만하고 까칠한 검사 강동석 역을 맡은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으로 활약하는데 대해 "의도해서 짐꾼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까칠한 검사다. 그런데 까칠하다기 보다는 집에 돌아가기를 싫어하는 역할이다. 까칠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참 좋은 시절'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로 '따뜻한 느낌의 대본'을 꼽았다. "요즘 따뜻한 대본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역할 보다는 대본에 끌려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으로 돌아와 펼쳐내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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