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진국 탈피 국가 모범규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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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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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중진국을 탈피해 선진 경제로 나가려는 많은 국가들에게 모범규준이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를 초청해 진행한 'EU회원국 대사 간담회'에서 "많은 개도국이 한국의 경제발전 사례를 벤치마킹했듯 3개년 계획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그는 그간의 한국의 압축적 성장과정에서 누적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민간의 역량을 총 결집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 ‘내수와 수출의 균형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의 3대 전략 하에,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에 대해선 올해 3.9%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흐름에 힘입어 최근 한국 경제도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는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경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인 만큼 경제 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투자를 막는 규제개선 완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현 부총리는 "올해에도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개선 노력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내수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등 유망서비스 산업 육성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이날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에게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과 EU간 협력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EU회원국 대사들에게 "EU는 한국의 2번째 교역파트너이자 한국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한 지역"이라고 언급하면서 "EU의 대 한국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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