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드라마의 영화 리메이크 열풍…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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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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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이징 러브 스토리 포스터.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올해들어 중국에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리메이크 한 두 편의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리메이크 영화 열풍이 올한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칭녠바오(青年報) 17일 보도에 따르면 인기드라마를 영화로 리메이크 한 ‘베이징 러브 스토리(北京愛情故事)’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흥행질주 중이다.

베이징 러브 스토리는 개봉 3일만에 2억 위안대 박스오피스를 돌파했으며, 발렌타인데이에는 1위의 흥행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이는 중국 내륙 영화 사상 발렌타인데이에 거둔 최고의 흥행기록이다.

한편 예능프로그램을 스크린에 옮긴 극장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兒)’도 연일 흥행기록을 깨뜨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이들 영화가 선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영화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각된 16-25세의 젊은 관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핫이슈로 부각된 사회문제를 다뤄 젊은층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올 한해도 드라마의 영화 리메이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의 두 사례처럼 100%에 가까운 성공을 보장할 수 없어 무분별한 리메이크는 오히려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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