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환경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 원동마을 일원에 총사업비 56억원(국비 26억, 지방비 30억)이 투입돼 바이오매스(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및 퇴비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시설은 지역 내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수산잔재물 등으로 재생에너지원(메탄가스)을 생산, 열병합발전으로 전력 생산을 하게 된다.
에너지원 발전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온수)을 인근 마을 공동시설 및 비닐하우스 단지에 공급돼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화로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또 마을 주민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은 최근 환경부가 화석연료의 고갈,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보급 확대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이 사업은 소규모 농어촌지역의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지역 내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총 40개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선정하며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통영시의 가축분뇨(바이오매스) 등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화 시설이 지역의 폐자원 활용도 및 에너지 자립화를 높일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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