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부상자 15명 우선 20일 1차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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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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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 장로교회 신도들 중 무사한 15명부터 빠르면 20일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19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텔아비브에서 빠른 비행기편으로 한국 입국을 추진했지만 항공권 확보가 안됐다”면서 “수요일(19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상자들은 “이집트 샤를 엘세이크의 병원에 있는 부상자 15명은 아직 현지에 있다”면서 “전반적인 상태는 크게 위중하지 않고 기본적인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샤를 엘세이크 병원에 있는 시신 운구 문제 조치도 취하고 있다”면서 “부상자들은 우선 18일 중 적절한 시간에 우선 카이로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상자들은 21일 오전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부상이 심한 2명도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파편 제거 수술이 필요해 귀국일정이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17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한국인 관광버스 자살폭탄 테러는 자신들이 저질렀으며 이집트 정권에 대한 ‘경제전쟁’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테러범, 테러 배후, 발생 정황 등 진상규명 관련 문제 부분은 아직 이집트 당국의 조사 결과가 공식 입장으로 발표 안됐다”며 “분명하게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집트 정부에서는 아직 최종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아마 테러범이 이집트의 관광 산업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를 갖고 관광객들을 목표로 삼은 것 아니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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