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동산 및 아파트 매매 정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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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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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부동산가격이 하향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블루칩으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시 부동산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입주물량은 대거 늘어났지만 기대 만큼 수요가 부족한 탓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완공된 행복도시 4개 아파트(2700가구) 중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아파트가 37%인 1000가구에 이른다.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입주율 100%를 기록한 공무원임대아파트(세종상록 데시앙아파트·63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민간아파트의 입주율은 50%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 상당수가 이사를 하지 않고 수도권 등에서 출퇴근하고 있어서 입주율이 낮다고 풀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시에는 올해 연말까지 1만9800가구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게다가 2015년까지 3만1000여가구 입주가 계획돼 가격 폭락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매맷값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해 1월 0.42%, 2월 0.32%를 기록했으나 올해 1·2월에는 0.00%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세종인 부동산 박대표는 “세종시는 현재 오를 만큼 가격이 올라간 것 같다”며 “이제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 “IT관련 첨담산업단지나 4년제 대학교 등을 추가 계획해 추가적인 인구 유입이 있어야 부동산시장도 호황기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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