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인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황귀남 씨와 특수관계인은 신일산업 지분 11.27%를 취득했다.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 황귀남 씨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5.11%를 취득했으며 특수관계인인 윤대중 씨와 조병돈 씨가 이날 각각 2.7%, 3.45%의 지분을 사들였다.
황귀남 씨와 특수관계인은 "신일산업의 경영권 참여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공동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지분 취득 목적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황씨가 지분을 급속히 늘리자 신일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일산업 최대주주인 김영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4%이며,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도 9.90%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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