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와 한국이 1991년에 수교를 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양국의 우호 관계가 증진됐다"며 "이번에 방한하신 것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이뤄지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리투아니아가 유럽 내 물류 요충지로서 향후 교역·투자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리투아니아 내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에너지·IT 인프라·e-러닝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2011년도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직후 한국의 여러 어린 여자아이들이 '언젠가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길 희망한다'는 편지를 받고 그것에 대한 따뜻한 추억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경주에서 애석하게 발생한 사망사건에 조의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위로했다.
한편 2년 만에 실무방문 형식으로 이날 한국을 찾은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오는 20일까지 머물 계획이다. 19일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명명식(independence·독립)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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