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중부내륙 산업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변모 시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8 2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림, 정곡 일반산단 230만㎡, 2660억 원 투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 인구의 고령화, 열악한 산업기반을 지닌 의령군이 중부내륙 산업발전의 새로운 축으로의 변모를 시도한다.
경남도는 18일,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의령군에 부림 일반산업단지, 정곡 일반산업단지를 미래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하여 의령군 성장동력의 씨앗으로 삼을 계획이라 밝혔다.
 

정곡일반산업단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곡면 예둔리, 성황리 일원(200만㎡ 규모)에 236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지식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부림 일반산업단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부림면 익구리, 대곡리 일원(30만㎡ 규모)에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조성할 계획으로, 건설 중인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IC와 연계된다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하여 자동차부품, 전자부품제조업 및 첨단업체를 유치하게 된다.

이들 미래특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에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산업단지개발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투자유치 확보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기계산업이 발달한 창원·함안 도시권과 인접되어 있음에도 열악한 산업기반과 고령화된 인구구조를 지녔던 의령군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의 완공과, 조기착수가 가시화된 남부내륙철도의 건설로 지역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 전망된다.

경남도는 의령군에 내륙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장점을 이용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중부내륙 산업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의령의 신시가지 조성사업도 정곡, 부림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맞물리면서 의령의 경제 활성화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시가지 조성사업은 의령읍 동동리, 무전리 일원에 총 82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1년까지 단계별로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390여억 원을 투입하여 2015년까지 248,750㎡ 면적에 공동주택 59,220㎡, 단독주택 43,275㎡, 근린생활시설 5,572㎡, 준주거 6,548㎡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789세대가 조성되며, 1,800여 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의령의 산업단지 조성과 광역 교통망 건설은 향후 의령이 경남 내륙산업 발전의 큰 축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홍준표 도지사의 의령군 방문은 이러한 비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정곡, 부림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더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