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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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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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최대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가 최근 업계 2위인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한 것과 관련, 소비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인수 합의 발표가 알려진지 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에 부정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반응의 주요 요인은 컴캐스트가 타임워너를 인수한 뒤 공룡미디어 기업으로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경우 서비스 개선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합병하기로 한 두 회사는 예전부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기업들이라 케이블 가입자 가운데서 이같은 우려가 상당한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

한편 컴캐스트 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터넷 속도 향상과 프로그램 제작비용이 크게 줄 것이라며 결국은 고객들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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