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던 15세 소녀 총맞아 숨져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친구들과 장난치던 10대 소녀가 친구 아버지가 쏜 총에 맞고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카소주 리틀락에 거주하는 애드리언 브로드웨이(15)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친구들과 화장지와 계란, 그리고 마요네즈를 던지고 뿌리며 장난을 치던 중 같은 반 친구의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날 일단의 청소년 무리가 서로에게 물건을 던지며 장난을 치던 중 한 소녀가 집으로 도망갔으며 곧바로 가해자가 총을 갖고 나와 차에 타고 있던 피해자 일행에게 여러발을 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같이 자동차 옆자리에 타고 있던 소년도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윌리 노블(48)에게는 1급 살인죄와 가중폭행죄가 적용됐다.

이웃들은 "그저 10대 소녀들의 장난이었을 뿐인데 총까지 쐈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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