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강영일 신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 18일 "사업비 절감과 수익창출로 2017년까지 9000억원의 부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모범적이고 공기업다운 책임경영을 실천, 선로사용료 산정기준 개선과 자산매각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추가로 부채를 감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3년 말 현재 철도시설공단의 부채는 약 17조3000억원이다.
또 "우리의 임무인 철도 건설과 시설 관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철도전문조직으로서 공단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철도자산을 활용한 수익창출과 저비용·고효율의 기술로 국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고의 철도 품질을 추구하고 철도산업발전을 주도해 나갈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한편 진솔하고 열린 소통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도로국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퇴임해 한국부동산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건설 시행사인 새서울철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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