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볼티모어 공식입단 "박찬호를 보며 MLB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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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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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소재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벅 쇼윌터 감독(왼쪽), 댄 듀켓 단장(오른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트위터 ]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윤석민(28)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첫발을 내디뎠다.

볼디모어 오리올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프링캠프지에서 윤석민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단장인 댄 듀켓(부회장)과 벅 쇼월터 감독과 함께 입단식 겸 기자회견도 가졌다.

등번호 18번을 배정 받은 윤석민은 선수단과 인사을 나눈뒤 입단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국내 및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미국에서 뛰던 박찬호(41)의 모습을 보며 MLB에 진출하는 꿈을 키웠다"며 "한국에서 더 좋은 오퍼가 있었지만 내 꿈은 MLB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MLB 진출을 강행한 이유를 밝히며 "MLB 진출은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뛸 기회와 관련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내 공을 던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를 연고지로 한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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