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9일 업무보고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를 지속 추진하고 안전의식 제고, 차량안전장치 강화, 졸음쉼터 설치 등 시설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음주운전, 휴대전화 사용, 안전띠 미착용 등 위험운전을 줄이기 위한 연중 캠페인은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6월에는 수도권에 제2의 교통안전 체험센터를 착공하고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용 차량운전자(2만명)에 대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긴급견인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상황을 즉시 알려 주는 Emergency-Call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도로내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차량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을 경부선 서울~오산 구간에 시범 운영한다.
졸음쉼터는 연내 25개소를 설치하는 등 2017년까지 220개를 조성하고 위험도로는 연내 110개소 2017년까지 560개를 정비할 방침이다. 산림청과 협업해 도로변 산사태 위험지구도 97개소를 정비한다.
포트홀 등 도로위험·불편 사항을 앱으로 신고하면 24시간내 해결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척척해결 서비스’는 3월부터 실시한다. 노인 운전자 및 보행자를 위한 도로설계 최소기준도 마련한다.
항공안전 방안으로는 사고발생 항공사는 사고 노선의 운항을 일시정지 시키거나 최대 100억원(기존 50억원) 과징금을 물리고 저비용항공사(LCC)는 선별적으로 위험공항 취항을 허용할 계획이다. 헬기 사업자 안전운항증명제도 도입 및 헬기 운항기준도 마련한다.
철도안전 업무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고 운영기관의 관리소홀 등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신호기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보조신호기를 268개 설치하고 스크린 도어도 2017년까지 85개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KTX 부품 비리 근절을 위해 부품 형식승인제를 도입하고 입찰 및 물품구매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건널목 차단시설 개량 및 입체 교차로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