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은 지난 18일 누리로(서울~신창)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시장주도로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및 수송·유통·사용·폐기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누리로는 서울~신창 116㎞ 노선에서 승객 1인당 탄소배출량이 2.5㎏으로 인증 받았다. 이 수치는 동일 구간을 승용차로 이동할 때 배출되는 탄소배출량 19.5㎏의 8분의 1 수준이다.
코레일의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은 2011년 6월 KTX 서울~부산 노선과 같은 해 경춘선 상봉~춘천 노선, 철도화물운송 부문에 이어 4번째다.
KTX 서울~부산 노선의 탄소배출량은 9.98kg, 경춘선 상봉~춘천 노선은 2.09kg, 철도화물운송은 1t·km당 45g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이용은 지구 온난화를 막는 작지만 큰 실천"이라며 "향후 탄소성적표지 인증 확대 등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녹색철도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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