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는 19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류 농가들을 돕기 위해 닭·오리 고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행사에는 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도내 양계·오리협회 회원, 도청 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 삼계탕과 오리훈제, 삶은 계란 등을 맛봤다.
이날 시식행사에서 안 지사는 “AI 발생 이후 소비 위축과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금류 사육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닭·오리 고기 소비와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도는 AI 발생 직후부터 닭·오리 고기 소비 촉진 운동에 돌입, 매주 화·목요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도청 농·축산물 판매장에서 닭·오리 소비 촉진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 닭·오리 5.8톤과 계란 4만 2000개 등 모두 7384만 원 어치를 판매했다.
도는 앞으로도 소비 촉진 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닭·오리 고기의 안전성을 알려 나가고, 각 시·군과 학교, 기관, 기업체 등에 가금류 소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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