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산영업 활성화 '촉각'…금융상품 투자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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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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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신증권 전경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사업 목적으로 자산영업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고객들이 해외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0일 대신증권은 최근 자산영업 활성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신증권은 고객자산본부를 확대 개편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다. 또 고액자산가에게 영업을 하고 이들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오피스 상품부를 신설했다.

이외에도 기관과 법인 고객 중심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구조화 상품 본부도 신설했다.

대신증권은 조직개편과 함께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해외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투자 플랫폼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이미 대신증권은 리서치센터에 글로벌 마켓 전략실을 신설해 고객들에게 심도 있는 해외 투자 정보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리서치 센터에 기존의 투자 전략부를 확대‧개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전 세계의 우수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신증권은 대외 영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한 점포 대형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강남 선릉 센터와 강남 역삼 센터 등은 기존 지점에서 센터로 승격된 상황이다.

특히 152명의 우수사원으로 구성된 금융주치의는 개인 고객 대상 대외 영업 활동을 강화해 주는 핵심 인력이다.

금융주치의는 고객들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고객별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증권업황이 침체된 상황에 대신증권은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이미 2011년부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에 나서 부산중앙과 부산2, 도민저축은행의 자산을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인수했다.

또 작년에는 계열사인 대신자산운용이 업계 5위권인 한국창의투자자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대신자산운용의 경우 1년 만에 수탁고가 3배 가까이 늘어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F&I 인수 역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월 단위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우리F&I 인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기존 금융 계열사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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