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3선을 바라보고 있는 김복규 의성군수가 오는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후배들에게 군수 소임을 물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010년 민선5기 의성군수 선거에 무투표 당선 되면서 우리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위해 군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일 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하여 이미 당시에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퇴임을 협의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와 행정의 기본은 ‘청렴과 신의와 공평’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이 일에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오는 6월말까지 남은 일정동안 군정을 잘 마무리하고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언제나 우리 군민 곁에서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돕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관선 의성군수 1년 3개월(관선 고령군수 1년 6개월)을 역임하고 민선 4기 4년, 민선 5기 4년 등 의성군수로 9년 3개월의 임기를 지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에서 지난 1월 이중근 청도군수에 이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로 선회한 박승호 포항시장, 김복규 의성군수 등이 3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3선 도전을 준비하는 자치단체장들의 출마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 3선 도전장을 내민 단체장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김주영 영주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등 모두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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