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자녀 준비물 챙기는 아빠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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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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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2007년 태어난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신학기 준비물을 직접 챙기는 아빠들이 늘었다.

19일 G마켓에 따르면 전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30~40대 남성 고객들의 신학기 준비물 구입량이 전년 같은 때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성들의 구입은 24% 늘었다.

전체 신학기 용품의 구입 비중 역시 남성의 경우 지난해 19%에서 최근 한 달간 23%로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가위·칼·풀 등 필수 준비물 구매가 전년 대비 23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35% 늘었다.

또 스케치북(210%), 붓·팔레트(230%) 등도 남성들의 구매가 3배 이상 뛰었다.

이외에 과학·수학·체육 등에 사용되는 기타 학용품 역시 남성 구매가 205% 증가했다.

학용품과 함께 자녀들 패션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실제 캐릭터 운동화 판매가 111% 늘었고, 브랜드 책가방과 아동용 모자도 각각 77%, 23% 증가했다.

이에 G마켓은 오는 23일까지 '신학기 준비물 슈퍼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진영 G마켓 리빙레저운영실장은 "황금돼지띠 특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적이고 자녀 교육에도 관심 많은 30~40대 슈퍼대디들이 자녀들의 신학기 용품을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신학기 준비를 미처 못한 고객들을 위해 품목별 신학기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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