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첫 점프 뛰고 한시름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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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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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왕의 귀환’은 완벽했다. 첫 점프가 성공한 후 김연아가 항상 말하던 클린연기가 이뤄졌다. 예상보다 짠 점수였지만 그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74.92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첫 점프였던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성공한 뒤 남은 기술들을 정석대로 해나가며 클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점프 뛰고 한시름 놓았다 생각했다”며 “첫 점프 이후 집중해서 잘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점수가 짠거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룰이 많이 바뀌어서 다른 시즌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클린 했으니까 내일만 생각하고 싶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쇼트 프로그램 총점은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감점의 합계다. 기술점수에는 기본점수와 가산점인 수행점수(GOE)가 포함된다. 김연아의 쇼트 최고점은 2010 밴쿠버올림픽 때 기록한 78.50점이었다.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30명중 상위 24명이 진출하는 여자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한 김연아는 다음날인 21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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