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근대 시기의 독도 관련 고지도 등에 관한 조사를 수행하여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고지도 일괄공모를 시행하여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동국대지도(東國大地圖)>, <청구관해방총도(靑丘關海防摠圖)>, <해동여지도(海東輿地圖)>, <청구도(靑邱圖)>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해동지도(海東地圖)> 등 11건에는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지도 외에 「삼국유사(三國遺事)」,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 5건의 독도 관련 고문헌이 국보·보물 등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독도박물관, 영남대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근대 시기의 독도 관련 고지도·고문헌 자료에 대하여 관계전문가 자문을 받아 문화재 등록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등록조사를 수행한 후,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등을 거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