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김' '해남김',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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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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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남 해안에서 생산되는 '신안김'과 '해남김'이 지리적표시 수산물 제17호‧제18호로 각각 등록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는 지난해 12월 열린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 등록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김한호 서울대 교수)에서 이들 품목에 대한 지리적표시 수산물 등록신청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고 두 달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21일자로 확정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제품은 남서해안 지역의 특수한 지리·기후·해양적 특성에 맞게 신안김은 지주식 생산방식, 해남김은 부류식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져 다른 지역 생산품들과는 맛과 영양에서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국가가 공인한 것이다.

앞으로 ‘신안김’과 ‘해남김’은 상품명의 배타적 사용이 가능해지고 품질향상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소비도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보성‧벌교꼬막’이 지리적표시 등록 수산물 제1호로 등록된 이래 지금까지 18종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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