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역 대규모 빌라촌, 1000여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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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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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기존 현황도. [제공=서울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지하철 1ㆍ7호선 온수역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가 최고 25층, 98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특별계획구역) 변경결정'과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구역지정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대흥·성원빌라는 1985년, 동진빌라는 1988년 준공된 연립주택으로 2005년 6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됐다. 이후 2008년 5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재건축사업방식)으로 결정 고시된 구역이다.

계획안에 따라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5만6323㎡ 부지에 최고 25층, 13개동 98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철도변 아파트의 이격 배치와 함께 당초 지상 3층 연립주택 등 37개동 741가구에 적용됐던 층수(27층)를 조정했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낙후된 서울의 외곽지역 활성화에 것"이라며 "주민편의시설과 단지 경계부에 자연스러운 보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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