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신속한 판단 보이스피싱 사전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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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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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신속한 판단과 기민한 현장 대응으로 2,000만원을 입금하려던 피해 여성을 진정시키는 등 보이스 피싱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교통관리계 경위 윤병태 등 3명은 지난 18일 오후 관내 교통 외근 근무활동 중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울먹이는 여성을 발견하고 일단 마음을 진정하도록 한 뒤 이유를 확인했다.

피해여성은 어떤 낯선 사람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아들이 납치됐으니 지금 당장 2,000만원을 송금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는 것.

윤 경위 등은 이를 보이스 피싱 피해로 보고, 입금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뒤 급히 아들의 연락처를 알아내 통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잠시 후 피해자가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아들을 만나도록 조치하는 등 신속한 판단과 기민한 현장 대응으로 무고한 시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한편 김창규 경장은 “가까스로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날로 진화하는 신종 수법 보이스피싱에 대해 침착하게 대응하고 가까운 경찰서(지구대)나 112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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