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월세 거래량, 매매전환 수요로 전년동월대비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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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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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은 4.9%, 지방은 0.5% 각각 감소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난달 전월세 거래가 지난해 9월 이후 매매시장 회복에 따른 전월세수요의 매매 전환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1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거래량은 전국 10만1605건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3.3%, 전월대비 8.3%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1.5%, 10월 0.4%, 11월에 6.5%가 각각 감소했으나 12월에 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만3407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4.9% 감소했으며, 지방은 3만8198건으로 0.5% 줄었다. 서울과 강남3구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7%, 1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이나 강남3구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은 이들 지역에서 매매시장의 회복세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7.4% 감소(4만7582건)해 아파트 외 주택(-0.6%, 5만4023건)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53.3%(5만4189건), 월세 46.7%(4만7416건)이고, 아파트는 전세 61.8%(2만9402건), 월세 38.2%(18,180건)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량은 2011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 실거래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76.79㎡, 8층)는 지난해 12월 전셋값이 평균 3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3억6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전용 84.96㎡) 7층 매물은 지난해 12월 4억2000만원에 거래 됐지만 지난달 4억6000만원으로 4000여만원이 뛰었다.

경기 용인 죽전의 새터마을 힐스테이트(전용 85㎡·22층)도 2억8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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