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크게 젖히거나 힘을 많이 싣는 골프와 같은 운동을 하면 요추 인대가 늘어나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우면 3~4일이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한번 늘어난 인대가 다시 줄어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똑같은 스윙을 반복하다 보면 그 충격이 허리뿐 아니라 고스란히 어깨나 팔꿈치 등에도 전달돼 골프엘보우ㆍ어깨충돌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바른 자세와 장비를 갖추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우 정동병원 원장은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고 운동량이 많아지는데 이때 겨울 동안 약해졌던 근육에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평소 2배로 늘려 워밍업에 더욱 신경 쓰고, 천천히 신체리듬과 근육의 발란스를 올려가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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