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해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통신비 경감대책과 관련해 “우리나라 통신비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3위로, 지난해 가계평균 통신비가 16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통신비를 증가시킨 주범인 데이터 이용료의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정책위원장은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제조사와 통신사가 결탁해 고가 단말기 등을 강요하는 폐단을 끊을 수 있도록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통신비 산정의 소비자 참여를 골자로 하는 ‘통신요금 검증위원회(가칭)’ 설치 △통신비 부담을 늘리는 요금제가 출시되지 않도록 하는 ‘시장명령권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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