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자신만만' 리프니츠카야... '울먹인 경기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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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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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수에 침통해 있는 리프니츠카야 [사진출처= SBS 소치올림픽 중계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김연아가 B급대회 우승자'라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5위에 그쳤다.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23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이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던 도중 크게 넘어졌다. 자신의 장기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이며 연기를 마무리 했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큰 실수에도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을 합친 총점 65.23점을 받았다.

이에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구성점수가 8점대다. 예술점수가 33.08점이면 상당히 높은 점수"라며 "김연아 선수와 비교해서 후한 가산점이다. 롱엣지임에도 또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경기 직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인터뷰에서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는데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슬프다. 점프가 좋지 못했다"며 "점수가 예상했던 것만큼 낮지는 않았다. 아직 메달을 경쟁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3점과 예술점수 35.89점을 합친 74.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 39.09점, 예술점수 35.33점을 받아 합계 74.64점으로 2위를 기록해 새로운 라이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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