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나사렛대(총장 신민규)는 신입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에 앞서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캠퍼스 적응 교육을 19일과 20일 양일간 실시했다.
신입 장애학생 80여명과 도우미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첫날 교육은 캠퍼스와 교육시설을 체험하며 장애유형별 캠퍼스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시각장애학생 30명은 교내 주요 동선과 강의실, 건물을 돌며 보행훈련을 했다.
둘째 날은 시각 15명, 청각 15명, 지체 12명, 기타 38명 등 신입 장애학생과 학부모 7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예비대학을 개최하여 대학생활에 필요한 기숙사와 대학생활 전반의 장애학생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훈련은 장애유형별 전문가가 나서 고등교육의 출발선에 선 장애학생들 격려하고 캠퍼스 생활 설계를 도왔으며 재학 중인 선배들은 도우미로 나서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이어갔다.
보행교육에 참여한 이은혜 학생(점자문헌정보학과 입학예정)은 “처음 접하는 캠퍼스에 대한 두려움이 전문가의 도움으로 훈련을 받으면서 말끔히 사라졌다”며 “입학하기 전 미리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앞으로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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