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사령부, "중국군 센카쿠 열도 탈취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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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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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 태평양사령부 정보참모 제임스 파넬 대령은 "중국군이 동중국해에서 전격적으로 일본 자위대를 격파하고 오키나와, 센카쿠 열도 등을 탈취하는 작전을 상정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달 13일에 열린 심포지움에서 제임스 파넬 대령은 "작년 가을에 중국군 4만명 이상이 투입되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연습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군은 동중국해에서 일본군을 섬멸하기 위한 단기 집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임무가 주어졌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작년 1월에 중국군이 일본 자위대 군함에 대해 저격관제 레이더를 조준한 것에 대해 "공격하기에는 서로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위험은 없었다"고 중국 측의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중국 당국이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적대적이며 이웃나라들에게 해코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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