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조사한 ‘2013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업생산금액은 7조2273억원으로 전년(7조6891억원)보다 4617억원(-6.0%) 감소했다.
통계청은 일본 방사능 누출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수산물 가격하락 및 다시마류, 김류 등 판매 가격이 낮은 양식 해조류 생산 비중 증가로 생산금액 감소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어업생산량은 315만5000톤으로 전년(318만3000톤)보다 2만8000톤(-0.9%) 감소했다. 해조류 양식에 적합한 수온 유지로 김류, 다시마류 등의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원양어업 조업규제 강화 및 저수온, 유해성 적조 발생(7~9월) 등 연·근해 해역에서 어업생산 부진이 원인으로 꼽혔다.
시·도별 어업생산동향은 국내 총 어업생산량 260만5000톤 중 전남이 122만톤(46.8%)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52만5000톤, 부산 32만7000톤, 경북 13만8000톤, 충남 12만2000톤, 제주 8만5000톤 으로 집계됐다.
품종별로는 연·근해어업은 멸치가 20만9000톤(20.0%)으로 가장 많이 어획됐다. 살오징어 15만5000톤, 고등어류 11만5000톤, 갈치 4만7000톤, 청어 4만5000톤 순이다.
천해양식어업은 김류가 40만6000톤(26.4%), 다시마류 39만3000톤, 미역류 32만8000톤, 굴류 24만톤, 넙치류 3만7000톤, 홍합류 3만4000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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