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家, 국내 50대 대표 브랜드 60%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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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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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50개 브랜드 중 삼성그룹과 범현대가 관련 기업들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20일 발표한 ‘201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상위 50개 기업 중 삼성그룹 계열 기업이 전년 5개에 비해 3개가 늘어난 8개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23% 성장한 45조7408억원의 브랜드가치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보험(6위), 삼성화재해상보험(15위), 삼성카드(21위), 삼성물산(23위), 삼성증권(33위), 신라호텔(36위), 삼성중공업(46위) 등이 뒤를 이었다.

범현대가의 경우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내왔던 자동차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소매부문과 금융부문이 추가로 이름을 올리면서 총 10개의 관련사들이 50위권을 장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23%의 성장률로 10조3976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2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자동차가 18% 성장한 5조4367억원으로 상위권을 지켰다. 이어 현대중공업(13위), 현대모비스(17위)를 비롯해 현대해상보험(37위), 현대캐피탈(38위), 현대홈쇼핑(48위)이 50위권에 신규 진입하면서 총 10개 브랜드가 순위권에 포진했다.

삼성과 현대 관련 브랜드들은 총 18개로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은 77조6809억원으로 이는 전체 50대 브랜드의 66.43%에 해당된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116조933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30개 브랜드 가치는 108조6709억원으로 나타나 일본 3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인 131조1248억원 대비 82%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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