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 혁신도시·강소도시·도청이전지 강세, 독도 49.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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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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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사업 활발하고 소득·생활인프라 수준 높아

주요 관심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폭(%).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 추이를 보면 서울·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혁신도시와 지방 강소도시, 도청이전지역 등 확실한 호재가 있는 지방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외교 분쟁 사항 중 하나로 국민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독도의 경우 전년 대비 50%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주요 관심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4개 혁신도시(527필지)가 전년 대비 11.16% 증가했다.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인 안동·예천과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홍성·예산 지역의 표준지 1084필지는 같은 기간 4.55% 올랐다.

소득이나 생활인프라 수준이 서울을 넘어서는 지방 강소도시(울산·세종·파주·평택·양양·원주·당진·천안·아산·청원·전주·군산·여수·순천·광양·포항·구미·김천·상주·거제) 6만8598필지도 4.4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요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 상승폭인 3.64%를 웃돌았다.

특히 독도는 49.47% 올라 103.6% 급등한 전년에 비해 상승폭은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 수요가 늘고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가 이어져 관광기반시설 증설, 토지개량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독도의 경우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이 1㎡당 68만원으로 전년보다 51.11% 상승했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는 1㎡당 48만원, 자연림이 있는 독도리 20이 1500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5.45%, 57.9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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