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원장 이갑영)이 공개한 [2014년 인천경제전망]에서 조승헌 박사는 2014년 인천시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2013년도보다 0.2%p 높은 2.7%로 추정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따른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 증가, 민선 6기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와 경기 부양 정책, 중앙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정책의 본격화를 인천의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변수로 전망했다.
2013년도 물가가 낮아 생기는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2014년 물가는 2.4% 인상이 추정된다. 2013년 인천지역 총소비자물가 상승은 1.08%로 이중 상품물가 1.30%, 생활물가 0.56%만큼 각각 상승했으나 신선식품물가는 오히려 0.89% 하락했다.
2014년 총 취업자는 2013년 144만 2천 명보다 3만 6천 명이 증가하여 147만 8천 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총 취업자 규모는 2010년까지 연간 2만 명대 규모로 증가를 하다 2011년 4만 1천 명, 2012년 5만 2천 명으로 급증했으나 2013년 2만 9천 명으로 예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2014년 고용률(15세 이상)은 61.3%로 2013년 고용률 61.0%보다 0.3%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률 70% 목표에 해당되는 인천지역 15~64세 고용률은 2013년에 65.1%를 기록했다. 2013년 인천지역의 고용률이 2012년 61.2%보다 하락한 것은 인천지역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이 2.41%로 취업자 증가율 2.05%를 앞질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증가율 규모 2.05%는 전국 평균 1.56%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2014년 실업률은 4.10%로 2013년 실업률 4.17%보다 0.07%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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