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본부, 2018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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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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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로 고품질 수돗물 생산과 음용률 제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 전상주)는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2-MIB 곰팡이 냄새, Geosmin 흙냄새)과 미량 유기물질 제거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당초에는 정수장별 2022년까지 최종 준공할 예정이였으나, 공기를 4년 앞당겨 2018년까지 조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4개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을 위해 1,688억원의 총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중 70%인 1,181억원은 국비를 보조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고도정수처리 사업은 당초 4개 정수장중 부평정수장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정수장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품질의 수돗물을 지역 차별없이 같은 시기에 인천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나머지 3개 정수장(남동․공촌․수산)에 대한 고도정수처리 사업도 2014년에 동시 발주해 2018년 완공되도록 추진함으로써 공기를 4년 앞당기게 되었다.

한편, 부평정수장 고도정수 처리사업은 총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현재 공정 14%로 201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인천상수도본부, 2018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완료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보다 맛있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어 음용율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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