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고강도 조직개편 '18명 직책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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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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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비즈니스 중심의 조직개편 및 인력 전진배치'를 20일 실시했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조직 측면에서 비즈니스에 조직의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후선조직 축소 및 기능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조직의 약 14%를 감축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확보된 인력자원은 예탁결제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국제·펀드사업 개발 부문 및 예탁결제제도 연구개발 등에 집중 배분할 계획이다.

또 인사를 단행,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능력 있는 젊은 부서장을 발탁해 기획·인사·신사업 개발 등 주요 핵심기능에 전진 배치했으며, M2(과장급) 직원 2명을 경영전략(기획) 및 인적자원개발부장으로, M1(차장급) 직원 3명을 펀드사업, 재무 및 IT인프라운영부장으로 각각 보임했다.

아울러 최초 직책(팀장) 보임 후 15년이 도래하는 부서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직책을 재심사해, 대상자 13명 중 10명(77%)이 해당직책을 반납했다. 이와 함께 조직축소에 따라 일부 직책자에 대한 엄격한 근무평가 결과 및 심사로, 총 8명(부장급 2명·팀장급 6명)의 직책을 강임했다.

한편 본사 부산시대 도래에 따라 본사의 부산 이전을 준비하고 안정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자 인력 재배치를 실시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화 추진 등을 위해 인적자원을 비즈니스 중심 배분으로 대규모 전보 실시했다"며 "예탁결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만 경영 요소를 원천 제거하는 등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본시장 인프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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