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건설경기 한파ㆍ폭설 직격탄, 주택착공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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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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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건설경기가 폭설과 한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월 미국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연환산 기준으로 88만건으로 전월의 104만8000건보다 16%나 줄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63만건에서 2월 51만7000건으로 17.9%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95만건이었다.

미국 주택착공 건수는 지난해 9월 87만3000건에서 10월 89만9000건, 11월 110만1000건으로 증가했지만 12월 104만8000건, 올 1월 88만건으로 급감했다.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지난해 12월 99만1000건에서 올 1월 93만7000건으로 5.4% 감소했다. 건축허가 건수 역시 지난해 9월 97만4000건에서 10월 103만9000건으로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유로존 건설 분야 생산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건설 분야 생산은 전월보다 0.9%나 증가했다. 지난해 6월 1.5%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전월 대비로 유로존 건설 분야 생산은 지난해 9월 0.3%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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