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0일 소치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정 총리는 "인·허가과정, 건축시공, 안전점검 및 관리상의 불법성과 과실 유무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정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철저한 원인조사와 책임자 처벌, 유사시설물 긴급점검,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국민 안전의식 제고 등 부처별 후속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 또 후배들을 구하다 희생된 고 양성호씨를 '의사자'로 선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 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에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무너지며 안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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