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인피니티 Q50, '인기 폭발·흥행몰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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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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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인피니티의 'Q50'.

Q50은 수입차 시장에서 최근 몇 년 새 부진을 겪었던 인피니티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내세운 모델이다. 인피니티는 이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수입차와 제대로 '맞짱'을 뜰 태세다.

그런 바람이 통했는지, 지난 11일 출시 첫날 계약 대수가 월 판매 목표인 200대를 훌쩍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이 심상찮다.

Q50은 기존 Q시리즈를 탈피한 새로운 이름인 만큼 디자인도 확 바뀌었다. 인피니티의 콘셉트카인 에센스, 에세라, 이머지의 디자인 DNA를 계승했다. 섬세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계수(0.26Cd)도 달성했다.

또한 Q50은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가 특징인 '와이드 앤 로우' 스타일을 통해 뛰어난 비율은 물론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외관까지 구현했다.

Q50의 가장 큰 특징은 디젤 엔진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 2개 모델을 겸비했다는 점이다. 인피니티 고유의 성능에 효율적인 연비를 더했다.

배기량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의 ‘Q50 2.2d’는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3200~4200rpm(분당 엔진 회전수)에서 최고출력이 170마력에 달한다. 최대 토크는 1600~2800rpm에서 40.8㎏·m의 힘을 낸다.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5.1㎞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Q50S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306마력(전기모터 68마력), 최대토크 35.7㎏·m(전기모터 29.6㎏·m)에 복합연비 12.6㎞/ℓ다. 모두 후륜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눈길을 끈다.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를 전자식으로 연결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으로 응답성을 높였다.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기술은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를 전기동력을 통해 연결해 운전자의 제어에 차체가 더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반응하도록 돕는다.

Q50은 이 기술로 미국의 과학잡지 포퓰러 사이언스로부터 '2013년 최고의 신제품' 자동차 부문 대상을, 캐나다 자동차 기자 협회에서 '2014 최고의 혁신 기술상'을 각각 받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기자들이 참여해 선정하는 '2014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올라있다. 인피니티 역사상 이 상의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Q50이 최초다.

이외에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방추돌예측경고시스템을 비롯해 카메라를 통해 차량이 차선의 가운데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레인컨트롤,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을 갖췄다.

편의사양은 최대 4명(인텔리전트 키당 2명)까지 맞춤식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라이프온보드 시스템, 외부 소음을 완벽히 제어해주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 등이 있다. 판매가격은 2.2d 프리미엄 4350만 원, 익스클루시브 4890만 원, Q50S 하이브리드 67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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