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체험형 나노과학교원연수 프로그램 실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국과학교사협회 회원 30여명을 초청해 나노과학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KIST는 이번 행사에서 연구소가 과학교육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교사들이 직접 연구현장을 체험하게 해 질 높은 과학 교육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선다.

KIST는 2006년 청소년 과학탐방을 시작으로, 첨단 과학교육이 쉽지 않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중·고등학생 사이언스 캠프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의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려 노력해 왔으나 정작 교육을 실시하는 교사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KIST 나노과학 교원연수에서는 KIST 및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숫자와 컴퓨터로 본 나노과학’, ‘나노 크기의 구조 및 소자 제작’ 등 과학 이론 강연을 진행하고, 학교 교육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나노과학 장비 등 다양한 연구 장비 활용법도 안내한다.

KIST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진행한다.

KIST는 이번 나노과학교원연수를 통해 학교현장의 과학교사 경험과 의견을 반영해 올해 ‘2014 나노과학실험실(나노트럭)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해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